[K Life]2015/03/14 03:11

남들이 몇년전부터 외치던 "힐링이 필요해" 라는 말을 나도 입에 달고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고.

그것도 모자라 이번엔 플스4를 지른다.


"힐링이 필요해!!!!"


플스라 불리던 기기를 접한게 초등학교 5학년때. 일본에 살고있는 고모덕에 놀러갔다가 선물을 받았었다. 고모부는 게임샵을 구경시켜주며 플스도 생겼으니 타이틀하나 골라보라고 했었다. 나는 플스라는게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샵을 방문했고. 문화충격을 느낄 수 있었다.
동네 오락실이나 슈퍼 앞에서 즐기던 킹오브를 플스라는 회색 덩어리로 할 수있었다.
난 킹오브96을 골랐고. 동생은 단순하게 세일러문이 좋다며 세일러문 격투기 게임을 골랐다. 사실 격투기 인건 집에와서 알았고 동생은 후회했다.
여튼 난 한국으로 돌아올때 킹오브96, 세일러문, 울트라맨 보드게임, 뿌요뿌요를 들고올 수 있었다. 나는 당시 초등학교에서 유명인사가 되었고 영웅이였다. 우리집은 항상 친구들로 넘치고 시끄러웠다.
타이틀 4개로 부족해서 백화점에 생필품사러 가신 부모님을 쫒아가 타이틀을 사달라고 졸랐었다. 뭘살까 고민하다가 c&c 레드얼럿을 골랐었다. 당시 씨디가 두개들어간 c&c는 9만원 중반대였다.
경제관념없는나는 미친듯 졸랐고 아버지는 손을들고 사주셨다.
구매. 그게 문제였다.
집에돌아와 플레이하는순간!!! 젠장. 북미판이였다는걸 그때 알았다. 북미판이 뭔지 몰랐던나는 백화점에가서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요즘이야 플스4가 프리코드라 다국지역 타이틀이 모두 돌아가지만... 그때는 정말 절망적이였다.

다행이 환불을 해줬고. 매장직원은 불쌍했는지 용산에 가라고 했다. 용산에는 복사칩이 있다고 귀뜸을 해준것이다. 오메. 플스가 생긴지 몇일만에 개조성공. 나는 그 후로 5천원짜리 복사타이틀 100개가 넘는 신기록을 자랑하며 플스 전도사가 되었다. 친구들도 서서히 구입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졸업당시에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플스를 집에 한대씩 마련했다. 우리동네는 참 갑부들이 많았나보다.


여튼 이번엔 플스를 지겹게하고 PC게임으로 돌아갔을때 이야기다. 고등학생이던 나는 워크래프트3한정판을 사기위해 소프라노라는 웹 판매사이트에서 예판을 구매했고 게시판 죽돌이를 하고있었다. 발매하던날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예판자중 추첨해서 플스2를 주는 행사에 떡하니 당첨. ㄷㄷ..
일단 받았다. 이미 복사칩에 능한나는 복사칩부터 알아봤지만 플스2는 복사칩이 없다고 했다. 결국 그..뭐냐 령인가? 귀신을 카메라로 잡는게임을 구매했고 좀즐기다 결국 DVD 플레이어로 전락했었다. 그 후 온라인게임중 화산고 온라인 베타테스터였던나는 2-3등 상품인 베스킨라빈스 상품권을 타기위해 미친듯이 새벽에도 게임을 했고 너무 삘받은 나머지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벤트 1등상품인 플스2를 또 얻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 당시에 중고나라를 알았다면 좋은가격에 팔았겠지만... 결국 한대는 친척동생 선물로 줘버렸다. 나머지 쓰던 한대는 대학들어와서 동기형한테 팔아버렸다. 그 후 콘솔게임과 완전히 작별하며 살다가 10년만에 플스4로 복귀했다.

서론이 길었다.

구매하기 전까지 약 2일을 고민하고 3일째 중고를 알아보고 직거래장으로 가다가 신도림 한우리로 향했다. 그렇다. 살거면 새거사자는 생각에. 근데 도착하니 ㅋㅋㅋㅋ 왠걸 테크노마트 전체 휴무. 


한우리는 꼭 전화해보고 가자. 02-2111-7144


근데... 다들 하는말이 한우리는 전화기만 있지 사람이 받지 않는다고 한다더라...

집에돌아와서 새벽까지 고민하고 그다음날 출근해서 옥x에서 질러버렸다. 플스4에 악세사리에 위닝, 라오어 이거저거규입하니 70만원가까이 떴다. 바로 쿠폰신공으로 60만원 초반대에 구입.

후.. 그래도 옥션은 무이자 할부 12개월을 해줘서 살았다. 목요일 주문. 하루 기다리니 금요일 낮 도착!!! 

대신 라오어는 다른 판매자한테 구입했더니 배송중.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도 배송중. 욕나온다.


업무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도착해버려서 일단 박스만 뜯어보기로 한다.


엄청나다. 피같은돈이 물건으로 변해서 왔다.

근데... 판매자는 뽁뽁이가 그리 아까운가..........

저 고가의 물건을 뽁뽁이 한번만 감싸서 줬다. 좀 실망이다.

오늘은 정말 일이 엄청많았다. 결국 플스4를 설치하던 시간은 정작 오후 11시.
집에가서 해볼라고 했지만.
근무지에있는 UHD 4K 65인치 TV로 첫 실행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근무지에서 설치해봤다.
결국 설치만 해봐야지 했다가 같이 일하는 친구랑 새벽 2시쯤 까지 위닝하다 집에왔다...

여튼 개 행복하다.



사진은 나중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K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4 구매. 개봉기  (0) 2015/03/14
제주도 여행기 : 2일차.  (0) 2015/02/16
제주도 여행기 : 결심부터 출발 1일차.  (0) 2015/01/26
SONY mdr 1rbt mk2 개봉기  (6) 2014/10/25
프리스비 러키백2 후기  (0) 2014/10/23
mac os x yosemite  (2) 2014/10/17
Posted by film_ar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