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29 낚시 #018. 서울 한강(반포대교 북단)

전날 대형사고 치고 집에서 쉬려 했지만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집을 나온다...

인천으로 ㄱㄱ
일단 갈때가 간조타임인걸 알고있었는데...
물이 진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빠진걸 보고 놀랄 정도로... 다 빠짐. 진정한 맥시멈 간조.

우리는 그냥 월미도에서 고기를 굽는다.

잘된거야.. 팔도 다쳤는데 뭔 낚시야..
제2의 낚시 고기파티나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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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목살과 삼겹살 ㅠㅠ
녹는다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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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깔끔하게 정리!

그리고 친구들은 아쉬워하며 루어랑 원투할 곳을 찾는다... 얘들아.. 물 차려면 못해도 4시간은 기다려야...

대안으로 검단수로, 한강이 나옴.

검단수로는 붕어 조사님들이 하두 조용해서 패스.

한강으로 간다.

한번쯤 가보려했던 반포대교 북단쪽으로 가자고 제안.
모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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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멀리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잠수교가 보임.
그리고 한강 반대편에는 어벤저스에 나오는 비전의 고향 새빛 둥둥섬이 보임.

난 예상했다.
오늘은 꽝이란걸.

원투도 던지고 루어도 던지지만 계속 입질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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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대 앞 물쪽에 하얀색 보이나?
죽어가는 한.. 4-5짜 붕어가 흐느적 흐느적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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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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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이 밝아옴.
입질 여전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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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이 되어감.

피딩타임이 왔는데... 입질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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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점점 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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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희망으로 뒷쪽으로가서 루어를 던져보지만 입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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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강 꽝.

한강에서 언제쯤 물고기를 잡아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