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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낚시 #011. 충남 태안(신진도)
    [K Life]/Fishing 2017. 4. 7. 01:37

    낮에는 한강 여의도 공원에서 낚시를하고...
    입질도 못받고 주차장에서 30분동안 거북이 운전을 했더니 화가 잔뜩잔뜩..

    나온김에 뭐라도 잡아야겠다.

    예전부터 태안에가서 낚시를하면 망둥어말고 다른거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했었다.

    그래.

    생각난김에 간다.

    태안을 검색해서 맨처음 보인 포인트로 간다.


    간다. 태안 신진도.


    물때를 보니 도착해서 군것질하면 물때를 맞출 수 있는 시간이였다.

    가는도중에 친구 픽업.

    낚시하면서 홍합탕 해먹을라고 이마트 갔더니 홍합 다 팔려서 남은 큰 조개를 샀다.

    ​​​​​​​​


    겁나 멀긴하더라.. 왜 태안으로 가려고 했을까...

    여튼 조개탕 끓이고 내항으로 캐스팅하고.
    외항에 하고싶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이미 다른분들로 만석.


    입질이 전혀 없다...
    자꾸 밑걸림이 생기고... 내려갈 수 있어서 회수 가능한건 다 회수했다.
    여기 밑걸림 진짜 최고였다.

    밑걸림때문에 자꾸 채비를 잃고있다...


    비어3는 접는다...



    #태안 #신진도 #밤샘 #낚시 #fishing #아침 #동이튼다 #해 #아름답다 #타임랩스 #timelapse

    진성(@_jerryk_)님의 공유 게시물님,


    동이튼다... 입질도 없고...
    점점 포기하고 집에 가고싶었다.
    친구는 낚시 무경험자여서 계속 잡을때까지 하자더라...
    그래.. 만조는 아침7시 넘어서니까... 좀더하자............



    아침이 오기전에 외항 포인트 자리에 있던분들이 철수해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


    입질이 없어서 회수하던 도중 묵직하길래 기대했지만 망할 불가사리가 올라왔다.
    바닥에 던졌다... 말라죽어라 나쁜놈 ㅠㅠ


    작아도 좋으니 한마리만... 그래야 친구가 집에 갈것같단 말이야 ㅠㅠ

    여튼 동이트면서 짜증나는일이 생겼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나이드신 아저씨가 너스레를 떨며 나타났다.
    "아~오늘 날씨 참 좋다~"
    이러면서 내 서프스텐드 앞으로 슬쩍 가더니 찌낚시 시작.
    뭐 그래 하다가 빠지겠거니 했는데
    일행아닌 일행 아저씨들이 슬슬 그 아저씨쪽으로 모이더라..
    모여서 수다떠는것까지 참았다. 그런건 당연한 일이겠거니...
    아 지금도 욕나올것같다.
    그 사람들이 이제 서프스텐드 앞을 다 가리고 전부 찌낚시 시작.

    아니 먼저와서 낚시 하고있으면 최소한 1미터는 떨어져줘야하는거 아닌가?
    난 배울때 줄꼬이니까 방해하지않게 2미터는 떨어져 주라고 배웠다.
    미를 친 인간들이 좁아터진곳에서 우글우글 거리니 화가나기 시작.
    어르신들이라 말은 못하고
    진짜 이러지들 맙시다.

    그지같은 상황에서 기다리다가 회수를한다.
    회수하면서 친구에게는 이번에 밑걸림 생기면 그냥 가자고 단호하게 말했다.

    회수도중 역시나 밑걸림 발생.
    아 여기 다시는 안갈거다.

    채비를 버리자.
    당긴다.
    쭈-욱-
    순간 추가 빠진 느낌이 들어서 얼렁 미친듯이 감았다.

    ​!!!!!!!!!!!


    짜잔. 오징어미끼를 물어준 고마운... 물고기님.
    이름을 모르겠다.


    손바닥 사이즈라 입질도 몰랐다...

    여튼 애기 한마리 잡았으니 집으로 돌아간다.


    다시한번 쓰지만
    남이 낚시하면 제발 근처 가까이에서 깔짝거리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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