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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28 낚시 #017. 시화방조제(시방) 사고
    [K Life]/Fishing 2017. 5. 5. 01:11

    시화방조제.
    그 이름만 들어도 밑걸림의 최고봉이라 치는 로케.


    새로 영입한 녀석들을 들고 시방으로 향한다.
    (물론 저 웜은 시방에서 쓸 웜이 아님.)

    원투하면서 시방 꼭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루어로 시방을 만난다.

    친구가 오랜만에 지방에서 올라온다.
    우리는 티라이트 휴게소에서 만나려고 했지만 친구가 늦어서 내가 먼저 시방으로 ㄱㄱ


    티라이트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왼편으로 간다.
    근데 티라이트 휴게소 언제 이름바꾼거지?;;;​


    휴게소에서 왼편을 바라본 모습.

    딱 맥시멈 간조타임.
    지금부터 한시간 정도가 루어 피크타임이라 들었다.
    (사실 간조 전 후 한시간.)


    간다 간다 눈누난나.
    신이남.


    끝없이 걷는다. 초소가 나올때까지.
    (사진 제목 : 급한마음)


    가다가 프사용 사진을 찍어봄.
    (프사에 쓰지않음...)
    2010년도 B급영화 불량남녀의 임창정의 명대사
    "아, 존나 멋있어."
    를 따라해본다.


    슬슬 원투 조사님들 보이고.
    내려갈 타이밍이 보임.
    (사진 제목 : 급한마음2)


    계단 따라 내려가면 석축 시작.
    저 사진을 찍을때 11:45정도 였음.
    블로그에
    '석축은 참 위험하니 조심조심'
    이라고 쓰려고 사진찍고!!

    바로 넘어짐.
    그냥 황천길걷고 요단강까지 건널뻔...
    정신을 차리니 오른팔이 너무 아팠다.

    느낌이 10년전 군대에서 다쳐 수술한 어깨에 충격이가서 팔이 빠진듯 했다.
    손가락은 움직여진다.
    그러나 팔을 못씀.

    아. 확진.
    팔.빠.짐.

    신음소리가 절로난다.

    밑에보니 조사님이 계시길래 연신 저기요!! 를 크게 외침다.

    조사님이 뭔가하고 쳐다보길래 도와주세요!!!! 를 외치니 황급히 올라오셨다.
    팔이 빠진듯해서 당겨달라고 했지만 쉽사리 맞춰지지 않는다.

    결국 119를 기다림.

    이게 무슨... 낚시도 못하고 민폐인가 ㅠㅠ

    그때 도와주신 조사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 119기다릴동안 내 장비 다 정리해주심...


    하... 그렇게 시화병원으로 후송...

    한번 수술하면서 경험이 있어서 계속 참았지만 윽윽 소리나는건 어쩔수 없다.
    팔빠지면 쇼크로 현기증이 같이온다.
    이게 꾀병이 아니라 진짜 현기증오고 윽윽 소리난다. 숨이 빨라지면서...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찍고 의사를 콜해서 팔을 맞춘다.
    다치고 한시간은 걸린것 같다.


    친구는 결국 시화병원으로 나를 데리러 왔다.

    슬프다.
    그리고 더 억울한건...

    오기전에 샀던
    ​​몽크로스 플라이어를 잃어버렸다는것.

    정말 최악의 밤이였다.

    집에 돌아와서 제일먼저 한 짓은


    갯바위신발 구매....
    그리고 원투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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