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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의 일상..
    [K Life]/Vlog 2020. 5. 18. 12:00

    어느 직장인이나 매일 하루의 패턴은 비슷비슷할 것 같다.
    나 역시 어느 날은 하루가 길고 어느 날은 하루가 짧은데 생각해보면 하루를 보내는 중에 일어나는 주요 에피소드는 비슷비슷하다는 거다. 일어나서 씻고 출근해서 손 씻고 커피 마시고 일하고 밥 먹고 퇴근하고 자고..
    여기에서 조금 틀린 날을 만들기 위해 늘 가던 길을 약간 돌아간다거나 해 먹지 않던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오래간만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을 추가하곤 한다.

    이번 브이로그에는 그냥 일상을 담았다. 물론 약간 틀린 날을 만들어서 에피소드를 좀 추가했다.
    5달 전만 해도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내 일상에서 없었다. 황사가 오던 미세먼지가 득실득실하건.. 신경도 안 썼는데 이제는 필수가 돼버렸다. 그중에 제일 꼼꼼하게 챙기는 건 손 씻기다. 매번 흐르는 물에 대충 쓱 닦고 말았는데 요즘에는 이쪽저쪽 구석구석 닦는다. 유치원에서 손 씻기를 배울 때보다 더 꼼꼼하게 닦는 거 같다. 이제 지문과 손금이 없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 이유가 비누나 세정 거품비누를 쓰면 뭔가 손이 메말라서 수분을 뺏기는 느낌이 들곤 한다. 이 수분 털리는 느낌을 보충하려고 핸드크림도 샀다. 진짜 코로나가 내 삶을 많이 바꿔놨다. 쓰지도 않던 핸드크림도 사고..

    최근 비슷한 내 삶에 추가된 에피소드가 뭐였냐면 이번 영상에서는 떡꼬치와 감튀를 만든다는 거다. 사실 떡꼬치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 그냥 떡볶이를 만들어먹으려고 했는데 장 보다가 문뜩 아.. 떡꼬치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떡볶이를 포기했다. 집에 떡볶이 재료가 있으니까 언제든 해 먹을 수 있으니 일단 제일 먹고 싶은 떡꼬치 만들기를 실행한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떡볶이용 떡을 기름에 튀기면 된다. 감자도 기름에 잘 튀기면 되고 소떡소떡 느낌을 내기 위해 동생이 사준 소시지도 기름에 튀겼다. 모든 기름에 튀기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된다. 기름 누가 만들었냐..(?) 상 줘야 한다.

    떡볶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우리 엄마는 나 어렸을 때 떡볶이 장사를 했었다. 여고 앞 동네 작은 상가 1층에 있었는데 엄마가 해준 떡볶이와 야끼만두라 부르던 튀김을 같이 먹으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었다. 거기에 떢볶이 국물을 비닐봉지에 넣고 삶은 달걀을 넣어 으깨 먹으면 진짜 그건 마약이나 다름없었다. 와.. 세상에 그 음식은 누가 만들었을까.. 얘도 상 줘야 한다.
    엄마 가게를 자주 가곤 했는데 가면 여고에서 땡땡이치고 나온 누나들이 떡볶이 먹으면서 나를 이뻐해 주던 게 생각난다. 그때가 참 좋았는데 말이지..

    여하튼 추억팔이는 끝났고 출근해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는 일반적인 회사원 라이프 브이로그를 함께 보도록 하자.
    특이점은 코로나가 여럿 나의 삶을 바꿨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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