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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의 완성은 인테리어..
    [K Life]/Vlog 2020. 5. 12. 12:00

    내가 첫 자취를 하던 대학생 1학년 시절을 떠올려 본다.
    그때는 학교생활하기 바빴지 인테리어는 전혀 신경 쓰고 살지 않았다.
    졸업 후에 첫 직장을 함께 다닌 친구와 원룸에 같이 살았기 때문에 더더욱 인테리어는 거리가 멀었다.
    그 후 자취도 다시 본가로 들어가 살았을 때도.. 마냥
    '아 나도 심플하게.. 이쁘게 꾸미고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이제는 독립해서 전셋집이 생겼으니 인테리어라는 걸 해보려고 한다.
    전셋집이라 못질하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주인집에서 못질을 허락했다. 막상 못질을 하려고 보니.. 딱히 못질을 할 만큼의 소품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못질은 그냥 접었다.

    내 집에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뭘까?
    뭐부터 해야 하는지 어려웠다. 일단 전체적인 톤을 정해야 할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이사 오면서 들고 온 물건과 새로 산 물건의 색상을 봤을 때 화이트 비율이 컸고 손이 많이 가는 침구류의 경우 어두운 톤으로 정했었다. 중간중간 가구는 베이지.. 뭔가 계속 언벨런스 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차후 사들이는 물건은 화이트 계열로 색상을 맞춰보려고 한다.

    현재 제일 사고 싶었던 인테리어 소품 중에는 조명 스탠드가 있다. 거기에 필립스 휴 LED 전구를 달아서 쓰면 이쁜 거실과 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름 폭풍 검색을 해봤는데 이케아가 제일 만만했고 가격도 저렴, 원하는 모양이 좀 있었기 때문이다.
    전구는 왜 하필 필립스 휴로 선택했냐면 이케아에도 트로드 프리 스마트 전구가 있는데 비교해보니 집에서 사용할 카카오 미니 c나 구글 미니홈 연동에 있어서 필립스 휴 제품이 더 안정적일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도 필립스 휴의 반값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은 인정한다.
    IoT를 연동하는 기기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차후 구입하는 제품이 메인이 되는 기기에 연동될 걸 생각해야 한다.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대표님이 이케아를 가신다고 했다.
    그때 따라가서 사던지 아니면 실물을 직접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님에게 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허락하셔서 업무 중에 이케아를 따라갈 수 있었다.

    그렇게 인테리어의 서막이 열렸다.

    대표님은 회사에서 쓸 문고리, 휴게실 테이블과 의자, 모서리 보호대, 멀티탭 등등을 보셨는데 결국 테이블과 의자는 사지 못했다.
    생각보다 가격은 비싸고 원하는 디자인이 없었다. 많이 아쉬웠다.
    대신에 최근 이사한 나를 위해 대표님은 라텍스 베개를 선물해주셨다. 베개를 하나 사야지.. 그런 생각만 했는데 갑자기 선물로 사주신다고 그러니 정말 놀랐다. 그리고 감사했다.

    대표님을 따라다니면서 틈틈이 스탠드 조명기와 트로드 프리 전구를 살펴보고 시연도 해봤다.
    역시나 트로드 프리 전구는 성에 차지 않았다.
    장스탠드 조명기를 사 가려고 했다가 대표님이랑 같이 왔기 때문에 그냥 맨손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다시 와서 천천히 봐야지.. 그런 생각으로 ㅋㅋ

    회사로 돌아와서 다시 업무를 보고 있는데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에 이케아를 같이 가자는 말에 금방 다녀왔지만 또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가면 조명기를 사 와야지!
    저녁에 차로 친구를 픽업하고 이케아 고양점으로 향했다.
    친구와 나는 배가 너무 고팠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케아는 가구로 유명하지만 푸트코트도 유명하다.
    푸드코트에는 생각보다 맛있으며 저렴한 음식들이 있다. 이케아는 광명점만 가봤는데 고양점도 나쁘지 않았다. 광명점에서 느꼈던 광활한 푸드코드보다 좀 협소하고 해야 할까?

    밥을 먹고 빠르게 낮에 봐놨던 물건들을 집었다.
    친구는 책상을 사러 같이 왔는데.. 책상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현타를 맞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도대체 얼마짜리 책상을 원한 건지 모르겠지만.. 책상은 나중에 사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와 이케아에서 사 온 스탠드 조명기를 조립했다.
    이케아 제품은 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조립을 해줘야 하는데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전선이 배관을 타고 들어간 경우 스크류 고정 부분이 있다면 조립할 때 너무 거슬렸고 힘들었다.

    후다닥 조립을 마치고 필립스 휴를 장착한다.
    핸드폰과 아이패드 미니5에 필립스 휴 컨트롤 어플을 깔고 연동했더니!!!
    신세계가 펼쳐졌다. 나는 컬러 전구로 구입했기 때문에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다. 물론 컬러가 아닌 색온도만 바꿀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그리고 전구 구입 때 또는 조명기 구입 때 소켓 형태를 잘 확인하고 사야 한다. 소켓이 다르다는 걸 인지 못하고 저렴한 조명기를 샀다가 낭패를 볼뻔했다.

    필립스 휴 스타터 키트를 구입했는데 스타터 키트에는 소켓이 E26 제품으로 전구 3개가 들어있고 브릿지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 전구는 블루투스 4.0 모델이라 핸드폰으로 단독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브릿지를 통해서 전구를 최대 50개 액세서리는 12개까지 컨트롤이 가능다. 향후에 필립스 전구와 액세서리를 추가 계획이 있다면 브릿지가 들어있는 스타터 키트를 구입하는 게 좋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는데 연동되는 전구가 아닌 led바도 구입하고 싶다.

    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카카오 미니 C를 구입해서 보내줬기 때문에 카카오 미니 C를 통해서 조명기 컨트롤과 음악 감상, 날씨, 주요 뉴스를 들으며 삶의 질이 향상됨을 느끼고 있다. 필립스 휴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던트, 애플 홈킷,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연동 가능하다. (Amazon Alexa, Google Assistant, Apple HomeKit (Hue Bridge 경유), Microsoft Cortana (Hue Bridge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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