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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 전세 자취방
    [K Life]/Vlog 2020. 5. 6. 12:22

    대학교를 다닐 때 그리고 사회 초년생까지 자취를 했었다.
    자취를 하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데 꽤 오랜 시간 자취를 했기 때문에 그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자취를 하면 줄줄이 나가는 돈이 많아진다. 지금까지 내가 지출하지 않던 금액을 알아서 처리해야 하니..
    그래서인가 한동안 본가에서 왕복 2시간 거리의 출퇴근길도 거부감 없이 다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독립의 욕구는 끊이지 않았고 나는 독립을 결심하게 된다.

    독립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몇 개를 꼽자면
    1.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2. 왕복 2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아껴서 내 개인생활을 늘리자.(늦잠도 자고 저녁 있는 삶을 누리자)
    3. 자차로 출퇴근을 했기 때문에 들어가는 기름값을 아껴보자.

    이런 기타 등등 이유가 있었다.

    1번의 경우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식구들이 각방을 쓰면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진짜 그 사람 생각인 거고 내 생각은 틀리다. 분리된 방이 있다 하더라도, 가족생활도 사람과 사람 간의 생활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의 침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향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문제라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의 경우 무슨 문제가 있었다! 라고 말하기보다 심리적으로 그냥 조용히 혼자 지내고 싶었을 뿐이다.
    같은 집에 다른 공간에 있지만 다른 방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그리고 나와 맞지 않는 생활패턴이 누적되다 보면 쉬고 싶은 공간이라고 생각되는 집이 오히려 들어가기 싫은 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번의 경우 편도 1시간 거리의 직장을 자차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아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텐데.. 라는 생각 누구나 다하니까.
    물론 대중교통에서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로 자기 계발을 하거나 자차에서 음성으로 어학 공부를 하는 사례가 있지만 딱히 내가 하고 싶은 사례는 아니었다.

    3번의 경우는 자취를 하면 돈이 더 드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것 같은데 이미 내 머릿속에는 자취를 결정했기 때문에 기름값을 아껴서 식비로 돌리던지 공과금으로 돌리면 내가 벌고 있는 금액 대비 소비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전세를 구하기 전에 출퇴근 거리를 정해야 했다. 미니멈에서 맥시멈까지.
    자차 출퇴근을 제외하고 걸어 다니거나 너무 멀면 대중교통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고 좋은 건 걸어서 30분 안으로 회사에 도착할 수 있는 집을 선택하기로 했다.

    회사는 서울 한복판에 있었고 비싼 동네였기 때문에 30분 거리 안에 있는 집들은 상당히 비쌌다.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는 너무나 버거웠고 결국에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결심을 하고 집을 알아봤다.
    다방, 직방, 피터팬을 돌아다니며 매물을 찾았고(일이 너무 많아서 오프라인 부동산은 가보지 못했다.) 여러 업자를 만나고 방을 봤는데 마음에 쏙 드는 집은 없었다. 어느 정도 타협을 보고 정한집이 지금 입주한 오피스텔인데 신축이며 풀옵션이라 괜찮았다.

    요즘 부동산 업자들의 추세가 전부 그런지 모르겠는데
    - 이사 지원금을 주겠다.
    - 계약만 정가에 하고 입주하는 날 얼마를 페이백 해주겠다.
    이런 조건들을 거는 부동산 형들이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 그런 식으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

    매물은 꼭 눈으로 꼼꼼하게 확인하고
    약속받을 부분들은 녹취와 계약서 표기를 꼭 하길 바란다.

     

    #월급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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